(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1일 경남 하동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의심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가을 이후 가금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의심사례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45번째다.
이 농장에서는 육용오리 약 1만5천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중수본은 의심사례가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의 선제적 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
중수본은 "야생조류와 가금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소독·방역 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부출입구·뒷문을 폐쇄하고 외부 울타리, 차량 소독시설 등 방역 시설이 적정한지 꼼꼼히 점검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 "사육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사료 섭취량·활동성 저하 등 의심 증상을 면밀히 관찰해 이상이 있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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