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의 우크라 파병 지시후 첫 공개 입장 표명 자리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오후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연설을 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한국시간 23일 오전 3시) 연설을 통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관한 업데이트된 입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날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시아 지역 2곳의 분리 독립을 선포하고 러시아군 투입을 지시한 이후 바이든 대통령이 처음으로 공개 입장을 표명하는 자리가 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휴 기간이던 지난 20∼21일 백악관에 머물며 이틀 연속 국가안보회의(NSC)를 소집, 우크라이나 상황을 챙긴 데 이어 전날 러시아에 자체 제재를 가하는 행정명령을 신속히 발동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시 신속하고 심대한 대가를 치르겠다고 경고해온 터라 이날 연설에서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아울러 미국이 이날 중 추가 제재를 발표키로 예고한 상황이어서 바이든 대통령이 연설에서 어떤 내용을 담을지 지켜볼 부분이다.
미국은 푸틴 대통령의 조처가 우크라이나 주권 침해이자 국제법 위반이라고 규탄하면서 동맹 규합을 통해 강력한 조처에 나설 것을 공언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이날 오후 워싱턴에서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회담한 뒤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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