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지난주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감소한 가운데 한국이 포함된 서태평양 지역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의 주간 역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4∼20일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279만3천962명으로, 전주 대비 21% 감소했다.
지역별로도 대부분 감소했지만, 서태평양 지역만 급증했다.
동지중해(-34%)와 미주(-29%), 유럽(-26%), 아프리카(-22%), 동남아시아(-17%)에서는 전주 대비 신규 확진자가 줄었다.
그러나 서태평양 지역은 29% 늘어나 같은 기간 신규 확진자가 증가한 유일한 지역으로 조사됐다.
특히 한국은 이 기간 61만2천195명이 보고돼 전주보다 80% 늘어났다.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20일 현재 4억2천218만8천75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신규 사망자는 6만7천519명으로, 전주 대비 8% 감소했다.
지역별로 동남아시아(-37%)와 미주(-9%), 유럽(-5%), 동지중해(-4%) 지역에서는 신규 사망자 수가 감소했고, 서태평양(21%)과 아프리카(20%) 지역에서는 증가했다.
전 세계 누적 사망자는 20일 기준 587만6천766명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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