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한국조폐공사는 지난해 출시한 박항서(63)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 기념 메달을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베트남에서도 직접 판매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출신 축구 감독을 모델로 한 첫 메달인 박항서 감독 기념 메달 앞면에는 박 감독과 축구 팬이 환호하는 모습이 담겼다. 한국과 베트남 국기 상징 문양인 태극과 별도 잠상 기술(보는 각도에 따라 이미지가 다르게 보이는 디자인)로 표현했다.
뒷면에는 2018년 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 결승전이 열린 베트남 하노이 미딩 국립경기장과 경기 골 장면이 재현됐고, 박 감독의 어록 중 하나로 알려진 '최선을 다했으니 고개 숙이지 마라'라는 문구가 한국어와 베트남어로 새겨졌다.
금(순도 99.9%·중량 15.55g·직경 28㎜), 은(99.9%·31.1g·40㎜), 동(10.1g,·28.2㎜) 등 3가지 소재로 만들었다.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은 "박항서 감독 기념 메달을 한국과 베트남에서 동시에 판매하는 것은 의미 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멋과 문화를 담은 고품격 제품을 선보여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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