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위 시장소득 증가율 가장 높아"
(세종=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작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대해 "가계가 경제활동으로 얻은 주요 시장소득인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이 세 분기 연속으로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1분위부터 5분위까지 모든 소득 분위의 시장소득이 증가한 가운데 저소득층인 1분위의 시장소득이 13.3%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정책에 따른 공적 이전소득도 함께 증가했다"며 "피해 규모를 고려한 소상공인 손실보상의 영향으로 공적 이전소득 증가 규모는 5분위가 1분위보다 컸지만, 총소득 개선 기여도는 1분위가 5분위를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분기별 소득·분배 지표 증감 폭을 고려하면 지난해 연간 소득·분배 상황도 개선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전국 1인 이상 가구(농림어가 포함)의 월평균 소득은 464만2천원으로 1년 전보다 6.4% 증가했다.
가구 소득은 4분기 기준으로 2011년(7.2%) 이후 10년 만에 가장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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