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23일 밤(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과 향후 대응책을 논의했다고 국무부가 이날 전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서면 자료를 내고 세 사람은 '계획적이고 정당한 이유가 없으며 정당화될 수도 없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고 동맹의 조율된 대응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또 블링컨 장관과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동맹의 영토, 특히 나토 동유럽 회원국 지역에 대한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추가 조치에 대해 논의했다고 프라이스 대변인은 전했다.
이날 통화에서 블링컨 장관은 북대서양조약 5조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철통같다고 강조했다고 국무부는 덧붙였다.
북대서양조약 5조는 나토의 설립 근거가 되는 조항으로, 회원국 중 한 나라가 공격받으면 나토 전체가 공격받은 것으로 간주해 나머지 회원국이 자동으로 개입해 공동 방어에 나선다는 집단 방위 조항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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