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젤렌스키, 국가총동원령 발령 의회에 요청(종합)

입력 2022-02-25 03:37   수정 2022-02-25 12:18

[우크라 침공] 젤렌스키, 국가총동원령 발령 의회에 요청(종합)
"러시아 '철의 장막' 다시 내려와" 주장도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의회에 국가 총동원령 발령을 요청했다고 의회 측이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의회는 이날 자체 웹사이트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총동원령 법안이 의회 지도부에 전달됐다고 전했다.
국가총동원령은 국가 및 국제 비상사태와 관련하여 군사력과 국가 인프라를 전시체제로 전환하고 인적자원과 물자를 총동원하는 조치를 말한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국가의 주권을 지키려는 모든 이에게 무기를 나누어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국에 대한 러시아의 침공으로 '철의 장막'이 다시 설치되고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영상 연설에서 "오늘 우리가 들은 소리는 단순한 전투기 굉음과 미사일 폭음이 아니고, 새로운 '철의 장막'이 내려오는 소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국가적 임무는 이 장막이 우크라이나를 포함하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은 향후 우크라이나를 넘어 다른 유럽 국가까지 침공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logo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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