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한국전력공사와 손잡고 아파트 세대별 전력 사용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마트싱스 에너지'(SmartThings Energy) 서비스를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한국전력[015760]과 '아파트 지능형 원격 검침 장치(AMI) 데이터 수집·활용을 통한 에너지 서비스 시범사업 컨소시엄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A)'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컨소시엄은 아파트 세대별로 전력 데이터를 수집해 소비자들이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절감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 협약을 통해 한국전력이 제공하는 아파트 세대별 전력 데이터를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에 연계해 가전제품 전력 사용량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구축할 계획이다.
사물인터넷(IoT) 기반 서비스인 스마트싱스 에너지는 가전제품의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미리 설정한 누진 단계 도달이 예상되면 에어컨·세탁기 등을 절전모드로 제어해준다.
컨소시엄은 올해 상반기 안에 삼성 '스마트싱스 홈' 솔루션이 적용된 아파트 시범단지를 선정해 약 1만5천 세대에 한국전력의 AMI 전력량계를 우선 설치하고 추후 총 300만 세대로 대상 가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2019년 첫선을 보인 스마트싱스 에너지는 차별화된 에너지 절감 솔루션으로 자리를 잡아 왔다"며 "이번 한국전력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에게 한층 진화한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 탄소 감축에도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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