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화석연료의 공급 불안이 가중되면서 풍력 등 친환경에너지 관련 주들이 25일 급등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씨에스윈드[112610]는 전 거래일보다 15.19% 뛰어오른 5만9천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씨에스윈드는 풍력 타워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대표적인 풍력 관련주로 꼽힌다.
씨에스윈드의 자회사인 씨에스베어링[297090](24.27%), 해상풍력 구조물 업체인 삼강엠앤티[100090](6.87%), 풍력 발전 업체 유니슨[018000](13.36%) 등 다른 관련주들도 올랐다.
태양광 업체인 한화솔루션[009830]은 6.21% 급등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석유·천연가스 등 화석연료의 공급 불안이 커지면서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이 빨라질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 천연가스 등에 대한 의존이 큰 상황이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원유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의 공급 불안이 높아지고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라며 "유럽연합은 3월 2일에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을 낮추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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