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내달 한 달간 수입 묘목류에 대한 특별검역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통상 3월에는 팔레놉시스·자미오쿨카스·파키라·고무나무·드라세나 등 해외 묘목류의 수입이 증가해 해외 악성 병해충이 유입될 위험도 커진다.
검역본부는 묘목류 수입 단계에서 실험실 정밀검역 대상을 2배로 늘리고 현장에 식물검역관을 2인 1조로 배치할 방침이다.
유통 단계에서는 수입 묘목류 판매 시장에 불법 유통되는 제품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입업체에 병해충에 감염되지 않은 건전한 묘목을 수입하도록 안내하는 등의 다각적인 검역 대책도 추진한다.
조규황 검역본부 식물검역과장 직무대리는 "최근 과수화상병 등 해외 병해충이 지속해서 발생해 국내 농업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며 "이번 특별검역을 통해 국내 과수산업 보호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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