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중국 현지 보낼 전세기에 대만인 탑승 허용

입력 2022-02-26 09:54  

[우크라 침공] 중국 현지 보낼 전세기에 대만인 탑승 허용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이 러시아의 침공으로 정세가 불안한 우크라이나 현지 중국인들을 철수시키기 위해 보낼 전세기에 대만인 탑승도 허용했다.



26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이 우크라이나에 띄울 전세기 수송 대상에 대만인도 포함됐다.
우크라이나 주재 중국대사관(이하 대사관)은 지난 24일(현지시간) 긴급 공지를 통해 우크라이나 거주 중국인들을 철수시킬 전세기를 띄울 계획이라며 탑승 희망자는 오는 27일까지 등록하라고 밝혔다.
대사관은 전세기 탑승 희망자 신청 대상자로 중국 여권 소지자, 홍콩과 마카오특구 여권 소지자와 함께 대만인 증명서 소지자도 명시했다.
대사관은 전세기 운항 시기는 현지의 안전 상황에 따라 정해질 것이라며 추후 공지하겠다고 설명했다.
펑파이는 2017년 멕시코 대지진, 2018년 일본 태풍 피해 때도 중국이 전세기를 띄워 현지 중국인들을 철수시키면서 대만인들도 데려왔다고 전했다.
대만의 한 청년은 중국의 짧은 영상 플랫폼인 더우인(?音·Douyin)에 영상을 올려 "중국의 전세기 탑승 대상에 대만인도 포함된 것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며 "'설령 말을 안 들어도 너는 내 아이야'라고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대만 동포는 영원히 어머니를 사랑해야 한다. 어머니는 참으로 위대하다"고 덧붙였다.
이 영상은 웨이보(微博) 등 중국의 소셜미디어에서 1천500여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중국인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pj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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