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우크라이나 문제로 미국 등 서방과 러시아가 대립하는 가운데 중국이 남중국해에서의 해상 군사훈련을 예고했다.
26일 중국 해사국 홈페이지에 따르면 칭란(淸瀾) 해사국은 이날 항행 안전정보를 통해 27일부터 3월 1일까지 매일 오전 11시∼오후 3시 남중국해 일부 해역에서 군사훈련이 실시된다고 공지했다.
칭란 해사국은 해당 해역 내 2개 지점을 적시하고 훈련 시간에 이 해역으로 선박 진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에도 미국과 영유권 분쟁 중인 남중국해 등에서 동시다발 군사훈련을 했다.
중국 군 당국은 이달 초 남중국해서 903형 보급선 웨이산후호와 병원선 여우아이호가 수색, 구조, 실탄사격 훈련을 한 바 있다.
chin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