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러시아군이 크림반도 물 공급을 막던 댐을 해체했다고 스푸트니크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림자치공화국 정부 수장 세르게이 악쇼노프는 "북(北)크림운하를 막기 위해 나치(우크라이나 정부)가 건설한 댐을 우리 군이 파괴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병합하자 크림반도 관개용수 공급을 막기 위해 북크림운하에 콘크리트 댐을 세웠다.
소련 시절인 1960년대에 건설된 북크림운하는 드네프르강 수원지 물을 끌어와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와 크림반도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관개 시설이다.
북크림운하는 크림반도 물 수요의 85%를 공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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