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축구 황제' 펠레(81·브라질)가 병원 신세를 지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들에 따르면 펠레는 요도 감염으로 지난 13일 상파울루 시내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 입원했다가 2주일 만인 지난 26일 퇴원했다.
병원 측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펠레는 요도 감염으로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며 건강 상태는 안정적"이라면서 "지난해 이뤄진 대장 종양 제거 수술에 따른 후속 치료는 계속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펠레는 소셜미디어(SNS)에 딸 켈리 나시멘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려 자신을 걱정해준 축구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펠레는 그동안 고관절 수술과 신장 결석, 전립선 요도 절제 수술 등을 받으며 건강이 악화했다. 지난해 8월 말에는 대장에서 종양이 발견돼 9월 초 수술을 받았다.
이후에도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면서 그를 둘러싸고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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