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中, 우크라 민간인 희생에 "유감" 표명(종합)

입력 2022-03-01 17:53  

[우크라 침공] 中, 우크라 민간인 희생에 "유감" 표명(종합)
개전이후 명시적 '유감' 표명 처음…"대규모 인도적 위기 막아야"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 정부가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민간인 인명 피해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일 정례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에서 포격 등으로 발생한 민간인 피해에 대한 중국 정부 입장을 질문받자 "중국은 관련 사상(死傷) 상황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왕 대변인은 이어 "현재 국면은 우리가 보고 싶어하지 않은 것이며, 급선무는 각 측이 필요한 자제를 유지해 우크라이나 사태가 더 악화하거나 심지어 통제하지 못할 지경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민간인의 생명과 재산, 안전이 효과적으로 보장될 수 있게 해야 하며 특히 대규모 인도주의 위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가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발발한 이후 이번 사태와 관련해 명시적으로 '유감'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왕 대변인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측이 지난달 28일 사태 해결을 위한 협상을 시작한 데 대해 "중국은 우크라이나 위기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데 도움 되는 모든 외교적 노력을 줄곧 지지하고 격려해 왔다"며 "양측이 평화협상을 시작한 것을 환영하며 추가 협상을 하기로 한 것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측이 대화와 협상의 과정을 유지하며 쌍방의 합리적 안보 우려를 살피고, 유럽의 공동 안보와 장기적 안전에 도움 되는 정치적 해결의 길을 추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jh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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