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유튜브, 유럽서 러 RT·스푸트니크 채널 차단

입력 2022-03-01 20:50   수정 2022-03-01 21:54

[우크라 침공] 유튜브, 유럽서 러 RT·스푸트니크 채널 차단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구글의 자회사 유튜브는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을 감안해서 러시아 국영 방송 러시아투데이(RT)와 뉴스통신사 스푸트니크의 채널을 차단한다고 밝혔다.
유튜브는 AFP에 보낸 이메일에서 "전 유럽에서 즉시 RT와 스푸트니크 채널을 차단한다"며 "시스템에 완전히 적용되는 데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페이스북은 전날 유럽연합(EU)에서 RT와 스푸트니크 콘텐츠를 차단했다.
또 영국의 방송규제당국인 오프콤(Ofcom)은 RT의 불공정 보도와 관련해 조사한다고 밝혔다.
EU 행정부 수장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도 '크렘린의 미디어 기계'를 금지할 것이라면서 "RT와 스푸트니크, 다른 자회사들은 더는 푸틴의 전쟁을 정당화하고 우리 연합에 분열을 뿌리기 위한 거짓말을 퍼뜨리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빅테크들은 러시아의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선전도구로 사용되지 말라는 압박을 받으며 조처에 나서고 있다.
mercie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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