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정특례 적용시 환자 부담금 2만4천원대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셀트리온제약[068760]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유플라이마'의 보험 약가가 고시됨에 따라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유플라이마 개발사 셀트리온[068270]은 지난해 2월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이 약에 대한 품목허가를 받아 유럽에서는 이미 판매 중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 품목허가를 받고 보건복지부 약제 급여 상한금액 고시에 따라 이달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시작됐다.
국내에서 '유플라이마펜주40㎎/0.4mL'라는 품목명으로 출시된 이 제품의 1회 투여분 약가는 24만4천877원이다. 암이나 희귀질환 환자에게 혜택을 주는 '산정특례' 10%를 적용하면 환자 부담 금액은 2만4천488원이다.
유플라이마는 EMA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세계 최초 휴미라 고농도 제형 바이오시밀러다. 류마티스 관절염, 염증성 장질환, 건선 등 휴미라가 인정받은 모든 적응증(치료 범위)에 대해 허가받았다.
셀트리온제약은 유플라이마 출시를 기념해 적응증별로 주제를 나눠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의 최신 데이터를 공유하는 심포지엄(2022 Yuflyma & RemsimaSC)을 진행 중이다.
지난 2월에는 류마티스 내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했으며, 이달 11일과 12일에는 소화기 내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행사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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