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반도체 수급난 점진 완화 등 덕분"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기아[000270]의 지난달 판매 실적이 작년 같은 달보다 4.7% 증가했다.
기아는 지난달 국내 3만9천560대, 해외 18만1천592대 등 22만1천152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7% 증가한 실적이다.
기아의 월간 판매실적이 전년 동월보다 상승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 만이다.
기아는 "EV6와 니로, 스포티지, 인도 전략차종인 카렌스 등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와 반도체 부품 수급 문제의 점진적 완화, 반도체의 유연한 배분 등으로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차종별 실적을 보면 스포티지가 2만4천768대로 국내와 해외를 합해 가장 많이 판매됐다. 이어 셀토스 2만4천415대, 리오(프라이드) 1만8천427대 등의 순이었다.
국내 시장에서 승용 모델은 레이 3천218대, K8 2천932대, K5 2천562대 등 총 1만2천686대가 팔렸다.
레저용 차량(RV) 모델은 쏘렌토 4천776대, 스포티지 3천781대, 셀토스 3천538대, 카니발 3천127대 등 총 2만447대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6천427대가 판매됐다. 이 가운데 봉고Ⅲ는 6천230대로 모든 모델을 통틀어 가장 많이 팔렸다.
해외에서는 스포티지가 2만987대로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다. 셀토스(2만877대)와 리오(프라이드·1만8천427대)가 그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오미크론 확산까지 겹쳐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유연한 반도체 배분과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으로 공급 지연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내실 있는 판매 전략 등으로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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