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바이든 "러, 민간인 지역 공격은 분명히 의도적"

입력 2022-03-03 02:54  

[우크라 침공] 바이든 "러, 민간인 지역 공격은 분명히 의도적"
"전쟁범죄라 얘기하긴 일러"…"젤렌스키 국외 대피는 스스로 내릴 판단"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의도적으로 우크라이나 민간인 지역을 공격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간인 지역 공격을 의도적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그들이 그렇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대답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전쟁 범죄를 저지른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매우 면밀히 추적하고 있다"면서도 "그렇다고 얘기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강한 저항에 막혀 주요 도시 점령에 어려움을 겪자 민간인 지역까지 무차별 포격에 나섰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우크라이나 재난당국은 지난달 24일 개전 이후 적어도 2천 명의 민간인이 러시아의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이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국외로 대피해야 하냐는 물음에 "그가 내려야 할 판단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등이 러시아군에 체포되거나 살해될 우려가 있으니 대피하라고 권유했지만 이를 거절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끝난 후에도 폴란드나 다른 동유럽 국가에 미군이 상시 주둔하는 것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결정할 사항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상황을 두고 중국과 접촉을 시도했냐는 물음에 "아직 직접적으로는 아니다"라며 "참모들이 그들과 접촉해 왔다"고 말했다.
jbry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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