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는 2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격화에 따른 급락세를 만회하며 사흘만에 소폭 반등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69% 오른 14,000.11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59% 오른 6,498.02로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7,429.56으로 1.36% 올랐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전날보다 1.5% 반등한 3,822.21로 거래를 종료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우려는 지속됐지만, 국제유가가 110달러를 넘어서고 금속 등 상품가격이 치솟으면서 에너지주와 자원주가 강세를 보였다.
원유 가격은 배럴 당 110달러선을 돌파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2014년 이후 처음 배럴당 110달러를 웃돌았다.
원유·가스주 지수는 4.1% 뛰었고, 광물자원주는 구리와 알루미늄 등 금속가격 강세에 2.3% 상승했다.
데이비드 매든 에쿼티 캐피털 시장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최근 며칠간 주식시장은 크게 악화했고, 이는 매수 기회를 제공했다"면서 "하지만 오늘 들어온 매수자들은 공격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고 말했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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