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삼성전자[005930] 내 최대 노조인 한국노총 금속노련 산하 전국삼성전자노조는 이원일(40) 광주지부장이 새 위원장으로 당선됐다고 3일 밝혔다.
이 신임 위원장은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한국제조1그룹 소속으로, 이번 선거에 경쟁 후보 없이 단일 후보로 출마했다. 러닝메이트로 함께 출마한 손우목 노조 사무국장은 부위원장에 당선됐다.
이 신임 위원장은 노조 조합원 확대와 조직력 강화를 통해 '힘 있는 노조'를 만들고,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 등 다른 노조들과 연대해 사회적 영향력을 강화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전국삼성전자노조는 조합원 수 4천500여명 규모로, 삼성전자 내 4개 노조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삼성전자는 2021년도 노사 임금협상 결렬로 창사 이래 첫 파업 위기에 놓인 상태다. 사측은 노조의 요구에 따라 대표이사가 조만간 노조 대표단과 면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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