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성명 발표…"인류 근본 가치에 대한 명백한 침해"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주요 7개국(G7)의 대표 학술단체들이 3일 공동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모든 군사행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일본학술회의가 이날 홈페이지에 공개한 공동성명에는 전미과학아카데미, 영국왕립협회, 독일국립과학아카데미 레오폴디나 등 G7 대표 학술단체들이 동참했다.
이들은 "민주 독립 국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정당한 이유 없는 공격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자 인류 근본 가치에 대한 명백한 침해"라며 "학문의 자유와 학술 교류·협력의 기초가 되는 자유민주주의와 자결의 기본 원칙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번 공격을 부끄럽게 여기고 전쟁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는 러시아의 과학자와 시민이 있음을 알고 있다"며 "러시아의 지도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모든 군사 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전쟁을 끝낼 것으로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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