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4일 전남 고흥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가을 이후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46번째 사례다.
해당 농장은 오리 약 1만8천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반경 500m 이내에 다른 가금 농가는 없다.
중수본은 전날 의심 사례가 발생한 즉시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의 방역 조치를 시행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철새가 아직 완전히 북상하지 않은 만큼 농가에서는 농장 4단계 소독 등 방역수칙을 꼼꼼히 지켜달라"며 "사육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등 의심 증상을 발견하면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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