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두바이 직항노선 전면 복원…보안문제로 한달 감축

입력 2022-03-05 01:14  

이스라엘, 두바이 직항노선 전면 복원…보안문제로 한달 감축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이스라엘이 아랍에미리트(UAE)와 텔아비브에서 두바이로 가는 이스라엘 항공사 직항노선 운항을 전면 복원하기로 합의했다고 신화, 로이터통신 등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노선은 한 달 가까이 두바이 공항 보안 문제에 따른 양측 간 분쟁 때문에 당초 하루 여러 편에서 주당 세 편으로 감축 운항해왔다.
이스라엘 정보기관인 신베트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 조치는 두바이 관계 당국과 보안 조율 문제가 해결됐기 때문에 가능해졌다"고 간단히 설명했다.
이번 합의가 없었더라면 오는 8일부터 이스라엘 엘알, 이스라에어, 아키아 항공사 등의 모든 비행편은 운항을 중단해야 할 처지였다.
이스라엘 대표 항공사인 엘알은 "항공 위기의 해소를 환영한다. 즉시 하루 서너 편씩 두바이로 운항하는 정규 노선을 복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이 UAE와 지난 2020년 9월 역사적인 국교 정상화를 이룬 이후 두바이 노선은 이스라엘 관광객 수십만 명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sung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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