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농협중앙회는 5일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의 피해 농가와 이재민에 긴급구호물품을 공급하는 등 긴급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는 "이번 산불로 농가에 화재가 발생한 농업인 피해가 접수되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도 이날 울진·삼척·동해 지역을 차례로 방문해 산불 피해를 본 농업인을 위로하고 관내 농축협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이 회장은 "인력, 금융 지원 등 농협 차원의 역량을 결집해 지자체, 유관기관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피해 지역 복구와 농업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농협중앙회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본관에서 '범농협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해 이번 산불에 따른 농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농협중앙회는 ▲ 피해 복구 및 영농 활동 재개를 위한 긴급 무이자 자금 지원 ▲ 금리 인하·상환 연기 등 피해 농가 금융지원 ▲ 생필품·즉석식품 지원 및 일손 돕기를 비롯한 재해 지역 주민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즉시 마련해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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