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폴란드·몰도바로 피신한 900여명 우선 귀국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이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서 자국민들의 귀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6일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있는 자국민을 상대로 특별기를 동원해 귀환 작업을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베트남 당국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 있는 자국민은 7천여명이며 주로 키이우, 하르키우, 오데사 등지에 거주하고 있다.
우선 폴란드와 루마니아, 몰도바로 피신한 자국민 900여명을 본국으로 귀환시킨 뒤 방역 규정에 따라 격리 시설에 머물게 할 방침이라고 당국은 전했다.
이에 따라 이날중 하노이에서 첫 특별기가 루마니아로 출발해 자국민들을 싣고 내일 돌아올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항공국(CAA)에 따르면 루마니아에서 베트남으로 들어오려는 베트남 국민은 430여명에 달한다.
또 폴란드에 대략 750명의 베트남인이 머물고 있는데 이중 대다수는 상황이 호전되면 다시 우크라이나로 돌아가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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