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SUV 완전전동화 모델 한국서도 곧 만날 것…소통·서비스품질 강화"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지프와 푸조, 시트로엥, DS 오토모빌 브랜드를 통합해 새롭게 출발한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올해 9종의 신차 출시를 예고하며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섰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7일 온라인으로 '2022 스텔란티스 코리아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올해 신차 출시 계획과 서비스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먼저 지난해 국내에서 총 1만449대가 팔리며 2019년 이후 2년 만에 수입차 '1만대 클럽'에 재입성한 지프와 관련해 올해도 1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프의 대표 모델인 랭글러와 레니게이드는 지난해 각각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인 3천127대와 2천708대를 기록했다.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은 "지난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해 부품 조달이 불안정했고 자재비가 증가한 악조건 속에서도 판매 신기록을 경신했다"고 자평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올해 총 9종의 신차를 출시하는 동시에 고객 소통과 서비스 품질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지프 브랜드로는 올해 1.3L(리터) 가솔린 엔진으로 연비를 높인 레니게이드를 필두로 인테리어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컴패스 부분변경 모델과 '올 뉴 그랜드 체로키 2열',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인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를 선보일 예정이다.
푸조 브랜드와 관련해선 새로운 엠블럼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적용한 신형 '308'과 함께 국내에선 처음으로 가솔린 엔진을 얹은 SUV '3008'과 '5008'을 도입한다.
DS 브랜드에서는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DS 7 크로스백'과 'DS 4'를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한다.
이와 함께 2024년까지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지프는 30개, 푸조와 DS는 각각 20개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난달 말 발표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글로벌 전략을 한국 시장에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스텔란티스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 50%를 감축하고 2038년에는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목표 하에 2025년까지 75대 이상의 순수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0년대 말까지 순수전기차 판매 비중을 유럽에서는 100%, 미국에서는 50%까지 각각 늘려 2030년까지 전세계 시장에서 연간 500만대의 순수전기차를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아우만 사장은 "최근 공개된 브랜드 최초의 완전 전동화 지프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한국 시장에서도 곧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푸조와 DS 브랜드도 올해 플러그인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며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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