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독감 예방을 위한 통합 백신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들에 따르면 상파울루주 정부 산하 부탄탕연구소는 코로나19·독감 통합 백신으로 진행한 예비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소 측은 동물에게 통합 백신을 접종한 결과 코로나19와 H1N1·H3N2·B 등 3가지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형성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소 측은 임상시험을 통해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되고 생산 단계까지 가려면 1년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부탄탕연구소는 보건부 산하 과학기술·공공보건 연구기관인 오스바우두 크루스 재단(Fiocruz)과 함께 백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남동부 상파울루주를 중심으로 코로나19와 독감 바이러스에 동시에 감염된 환자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방역에 어려움을 가중했다.
한편, 전날까지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는 2천904만9천13명, 누적 사망자는 65만2천143명이다. 하루 전과 비교해 확진자는 1만5천961명, 사망자는 216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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