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올해 패션 트렌드로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세기말의 'Y2K 패션'이 떠오르면서 관련 상품의 판매도 늘고 있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여성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는 올해 1∼2월 고객들의 검색과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Y2K' 검색량은 61배(6천43%), 'Y2K'가 포함된 상품의 거래액은 18배(1천762%) 각각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골반에 걸쳐 입는 스타일인 '로우라이즈'는 검색량이 37배, 거래액은 10배 이상 늘었다. 검색 열쇳말은 '로우라이즈 팬츠', '로우라이즈 데님', '로우라이즈 스커트' 등이었다.
로우라이즈 팬츠나 스커트와 같이 입기 좋은 크롭티와 크롭탑, 크롭니트 역시 검색량과 거래액이 증가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Y2K 패션은 지난해부터 개성 있고 자유로운 스타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면서 "여러 브랜드에서 Y2K 패션 아이템을 출시하고 국내외 유명인들이 이를 활용한 다양한 스타일링을 선보임에 따라 이런 트렌드가 앞으로 더욱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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