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모든 중국인이 위험 지역에서 철수했다고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9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우크라이나 주재 중국대사관을 인용, 지난 8일 오전 9시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 지역에 체류 중이던 115명의 중국 유학생이 버스를 이용해 안전 지역으로 철수했다고 전했다.
대사관은 이로써 유학생 2천700여 명을 포함, 우크라이나에 체류하던 모든 중국인이 위험 지역에서 철수했다고 밝혔다.
9일 오전 전세기 1대가 란저우에 도착하는 등 중국은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모두 7대의 전세기를 띄워 우크라이나 주변국으로 대피했던 중국인들을 귀국시켰다고 매일경제신문이 보도했다. 귀국 인원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지난달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직전 우크라이나에 6천여 명의 중국인이 체류 중인 것으로 중국 매체들이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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