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印太사령관 "北, 인도·태평양의 평화·안정에 심각한 위협"

미 印太사령관 "北, 인도·태평양의 평화·안정에 심각한 위협"
한미연합사령관 "북, 내부 체제 강화 집중"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존 아퀼리노 미군 인도태평양사령관은 9일(현지시간) "북한이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퀼리노 사령관은 이날 미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중국이 미국의 가장 전략적인 경쟁자이고, 러시아 역시 심각한 위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이와 관련해 명확한 우선순위를 세웠다"면서 "(인도태평양사령부의 임무는) 본토를 지키고, 상대를 억지하고, 동맹을 강화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은 미중 경쟁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묻는 말에 "한국이 직면한 도전은 그들의 경제적 파트너는 중국이고, 안보 파트너는 미국이라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북한의 잇딴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선 "북한은 오로지 내부 체제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북한의 미사일 및 핵실험은 세계에서 그 위치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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