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금융투자협회는 지난달 채권 발행액이 67조2천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2천억원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국채 발행액이 20조3천100억원, 특수채 발행액이 7조3천240억원으로 전월보다 각각 4조3천840억원, 4천330억원 늘었다.
반면 금융채는 17조6천650억원이 발행돼 전월 대비 4조1천110억원이 줄었다. 통안증권 발행액은 10조4천400억원으로 3천200억원 줄었다.
회사채 발행액은 전월보다 1천410억원 증가한 8조9천320억원이었다. 발행 수요는 증가했으나 투자 수요가 감소하면서 발행액이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지난달 회사채 수요예측에 참여한 금액과 참여율은 10조150억원, 179.0%로 전년 동월(30조4천330억원·463.9%)과 전월(14조1천220억원·263.2%) 대비 모두 줄어든 모습이었다. 수요예측에서 미매각률(미매각금액을 전체 발행금액으로 나눈 값)은 5.45%였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은 전월 대비 2조6천342억원 증가한 6조3천74억원이 발행됐다.
지난달 채권 순발행액이 21조9천900억원 늘면서 채권 발행 잔액은 2천512조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장외 채권거래량은 설 연휴와 금리 변동성 확대 등으로 전월 대비 50조5천억원 감소한 338조2천억원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거래량은 18조8천억원으로 전월보다 7천억원 감소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채 4조4천억원, 통안채 1조4천억원, 은행채 1천억원 등 총 6조9천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만기 상환분 반영)는 전월 대비 1조5천억원 증가한 219조3천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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