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핵 시설 안전을 보장할 방안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곧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터키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을 각각 만난 이후 기자 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한 가지 중요한 점에 대해 매우 고무됐다"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우리와 함께 일하기를 원하고 또 그러기로 합의했다"고 알렸다.
이어 그는 관련 만남이 조만간 진행될 것 같다면서 "우리는 빨리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체르노빌 원전에 전력 공급이 재개됐다는 러시아 측의 발표와 관련해서는 아직 확인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그로시 사무총장은 트위터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회담이 열린 터키 안탈리아에서 양국 장관을 이날 각각 만났다고 전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핵 시설의 안전과 보안에 대해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회동 사진을 함께 올렸다.
그러나 그는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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