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해 연안 저수온 특보 해제…양식피해 작년보다 줄어

입력 2022-03-11 10:36   수정 2022-03-11 10:37

서·남해 연안 저수온 특보 해제…양식피해 작년보다 줄어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해양수산부는 서해와 남해 연안에 발령했던 저수온 특보를 11일 오전 10시부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해 연안·내만의 수온은 4.2∼7.0도, 남해 내만은 7.3∼9.1도로, 저수온 특보 발령 기준인 4도보다 높은 상황이다.
해수부는 앞으로 한파 등으로 인한 수온 하락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해 저수온 특보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올겨울은 차가운 대륙 고기압과 상대적으로 따뜻한 이동성 고기압이 교차하면서 기온 변동이 잦았다.
1월 중 평균 수온은 서해 5.4도, 남해 7.6도로 평년 수준이었지만, 지난달은 평년보다 0.5도 내외로 낮게 형성되면서 저수온 특보 발령 기간도 작년보다 9일 더 길어졌다.
다만 저수온으로 인한 양식 생물 피해는 지난해 27만마리(8억원)에서 올해 8만6천마리(7천만원)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해수부는 전했다.
김준석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앞으로 다가올 고수온, 집중호우 등 여름철 재해 피해 예방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hee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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