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신세계백화점이 오프라인에 이어 온라인 명품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는다.
신세계백화점은 SSG닷컴(쓱닷컴) 내 백화점 몰을 국내 최대 규모의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으로 리뉴얼해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신세계[004170]는 우선 10개월간의 리뉴얼을 거쳐 업계 최대인 2천여개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았다.
특히 릭오웬스, 드리스반노튼, 에르노 등 30여개의 명품 브랜드를 국내 백화점 몰 가운데 처음으로 선보인다.
'디자이너 하우스' 전문관도 마련해 손정완, 미스지컬렉션, 이상봉 등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도 소개한다.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2030 고객뿐 아니라 중장년층 고객까지 유치해 고객층을 넓혀가겠다는 계획이다.
스위스 인기 가구 브랜드 USM도 처음으로 도입한다.
국내 유일 정식 딜러가 직접 판매하는 USM 브랜드관에서는 온라인 구매지만 백화점과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세계는 또 전문 모델이 상품을 체험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구현해 고객이 매장을 직접 방문한 듯한 느낌을 주는 '트라이온'(Try On) 서비스를 도입했다.
트라이온 서비스는 휴고보스, 헬렌카민스키, 라부르켓, 바비브라운 등 패션·뷰티 브랜드부터 시작해 다른 브랜드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연내에 쓱닷컴 백화점 몰에 해외패션 브랜드와 화장품 등 신규 브랜드 100여개를 추가로 입점시킨다는 계획이다.
쓱닷컴은 백화점 몰 리뉴얼을 기념해 14일부터 20일까지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다.
매일 0시에 백화점 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12%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신규 입점 브랜드 구매 시 일부 금액을 SSG머니로 돌려준다.
신세계백화점 이커머스 담당 이은영 상무는 "신세계백화점 몰 리뉴얼을 통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온라인 시장 확대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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