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ICBM' 정보 공개 이유 묻자 "국제사회 한 목소리 중요"

입력 2022-03-12 05:39   수정 2022-03-12 13:23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美, '北ICBM' 정보 공개 이유 묻자 "국제사회 한 목소리 중요"
"정보감시정찰 범위 확대·미사일방어 태세 강화"



(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 미국 국방부는 11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움직임을 공개적으로 발표한 것에 대해 "국제사회가 북한의 지속적인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갖는 우려에 한 목소리를 내는 게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군 당국이 북한의 움직임과 그에 대한 대처를 공개적으로 밝힌 이유가 무엇이냐'는 취지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우리가 지난 몇 주 동안 보고 있는 북한의 행동을 공개적으로 지적하는 게 중요하고 옳다고 믿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앞서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지난 9일 성명을 내고 최근 북한의 미사일 무력 시위 증가와 관련해 서해에서 IRS(정보·감시·정찰) 수집 활동 강화와 BMD(탄도미사일 방어) 대비태세 상향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10일에는 미 고위 당국자가 북한이 최근 발사한 두 차례 준중거리 탄도미사일(MRBM)이 새로운 ICBM 발사를 앞두고 신형 ICBM의 성능(시스템)을 시험한 것이라는 분석 결과를 공개했으며 커비 대변인도 곧바로 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미군 당국이 한반도 안보 상황과 관련한 구체적인 정보를 사전에 공개한 것은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만큼 북한이 ICBM 발사 등 차원이 다른 무력 시위로 한반도 긴장을 극도로 악화시킬 가능성이 작지 않다고 미국이 판단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커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 평가에 대해 공개 성명 외엔 더 자세히 말하진 않겠다"며 "우리가 공개해야 한다고 믿으면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지속적인 시험은 명백히 도발이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며 "그것은 우리뿐 아니라 다른 많은 국가들에게도 북한이 발전시키려는 능력에 대한 우려를 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도태평양사령부의 관련 조치 이후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서해에서 IRS 범위를 늘렸고, BMD 태세를 강화했다"는 기존 조치를 반복했다.
honeyb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