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LG유플러스[032640]는 새 중고등학생 전용 스마트폰 'U+Z플랜폰'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청소년을 겨냥한 휴대전화가 알뜰폰 사업자를 중심으로 출시돼 데이터 사용을 제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던 것과 달리, U+Z플랜폰은 청소년이 스스로 설정하는 자기 관리 기능을 강화한 제품이라고 LG유플러스는 소개했다.
또 최신 플래그십 단말기를 선호하는 청소년의 성향을 반영해 작년 출시된 삼성 '갤럭시Z 플립3' 흰색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했다고 덧붙였다.
청소년은 단말기에 선탑재된 'ZPlan'(Z플랜)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4가지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일반 사용 환경을 제공하는 '기본 홈 모드', 사생활 보호 기능을 강화한 '컨테이너 모드', 원하는 화면과 앱을 편집해 이용할 수 있는 '커스텀 모드', 데이터 이용을 제한하는 '피처폰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평소에는 기본 홈 모드로 데이터를 이용해 온라인 강의를 듣고 시험 기간에는 데이터 사용을 제한하는 피처폰 모드로 바꿔 공부에 집중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학습 시간표, 오늘의 할일, 수상 이력 기록, 발표·과제 일정 기록, 모의고사 시간 측정, 모의고사 성적 기록, 석차 등급 그래프 기록 등 학습 관리 기능도 쓸 수 있다.
이 기기의 출고가는 131만9천890원이며 최대 공시지원금인 60만원을 고려하면 실구매가는 71만9천890원이다.
청소년 고객은 '5G 라이트 청소년' 요금제로 월 4만5천원에 데이터 8GB(데이터 소진 시 최대 1Mbps 속도)를 이용할 수 있다.
박찬승 LG유플러스 컨슈머사업그룹장은 "기존 청소년 폰이 데이터 사용을 강제로 차단했다면 U+Z플랜폰은 청소년이 스스로 유혹을 제어할 수 있게 지원하는 콘셉트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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