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아워홈은 지난 8일 열린 이사회에서 주주 배당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무배당 안건은 오는 23일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돼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해당 안건이 통과되면 구지은 대표를 비롯한 주주들의 보유 지분율에 대한 배당은 없다.
아워홈 주식은 창립자인 구자학 전 회장의 1남 3녀가 전체의 98%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경영권 다툼서 밀려난 구본성 전 부회장이 지분 38.6%를 보유하고 있으며, 구미현·명진·지은 세 자매의 합산 지분이 59.6%다.
아워홈은 2020년 창사 후 처음으로 적자를 냈을 당시 이들 오너일가가 배당금으로 760억원 넘게 챙겨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아워홈은 "올해 주주에게 돌아갈 배당을 하지 않는 대신 인건비 부담과 급격한 물가 상승에 따른 급식 사업의 적자 가능성에 대비한 위기 경영 강화와 함께 M&A(인수합병) 및 글로벌 사업 영역 확장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데 회사 자원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워홈은 지난해에 매출 약 1조7천200억원, 영업이익 약 25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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