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 정부는 우크라이나 피란민의 취업을 허용하기로 했다.
후루카와 요시히사 일본 법상(법무장관)은 러시아의 침공을 피해 일본에 온 우크라이나 피란민의 재류 자격을 취업이 가능한 1년짜리 '특정활동'으로 변경하는 신청을 받겠다는 방침을 15일 기자회견에서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달 13일까지 일본에 도착한 우크라이나 피란민은 47명인데 이들은 90일 동안 머물 수 있고 취업은 허용되지 않는 '단기체재' 재류 자격을 부여받았다.
후루카와 법상은 "피란민이 놓인 상황을 충분히 배려해 재류 자격에 관해서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세르기 코르슨스키 일본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는 전날 후루카와 법상과의 면담에서 일본에 온 피란민에게 취업할 수 있는 재류 자격을 부여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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