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공급 부족을 방지하기 위해 JW중외제약[001060]이 수입하는 관절염약 '악템라주'(성분명 토실리주맙)를 2세 이상 중증 코로나19 환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긴급사용승인했다.
중증 환자는 전신 코르티코스테로이드(항염증제)를 투여받고 있으며, 산소치료가 필요한 입원 환자를 말한다.
식약처는 국외 사용 사례와 임상시험 논문 등 관련 자료, 감염내과 전문의 자문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안전관리·공급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번 승인을 결정했다.
악템라주는 다국적제약사 로슈의 자회사 제넨테크의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국내에서도 허가받아 사용되고 있는 항체 의약품이다.
국내에서는 JW중외제약이 로슈 산하 주가이제약에서 한국 독점 개발권과 판매권을 들여와 2013년부터 판매하고 있다.
중증 코로나19 환자 치료에도 효과가 있어, 미국에서는 긴급사용승인, 유럽과 일본에서는 허가를 받아 코로나19 환자 치료용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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