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국제유가가 러시아·우크라이나 협상에 대한 기대감과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가 작용하면서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15일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에 따르면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한국시간 이날 오후 3시 28분 현재 5.35% 떨어진 배럴당 97.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WTI는 장중 한때 96.70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WTI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 1일 이후 처음이다.
같은 시간 브렌트유도 배럴당 102.26달러로 4.34% 떨어진 상태이다.
브렌트유는 장 초반 배럴당 100.05달러까지 하락했다.
WTI와 브렌트유는 전날에도 각각 5.8%와 5.1% 급락했다.
일본 후지토미증권 애널리스트인 다자와 도시타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협상 기대감이 수급 상황 개선에 대한 우려 완화로 이어지면서 유가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선전(深?)시 등이 봉쇄되면서 원유 수요 감소 우려가 커진 것도 유가 하락을 부채질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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