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촌재단, 우크라 지원·국내 산불 피해복구에 1억 기부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대한적십자사(한적)가 러시아 침공을 당한 우크라이나 현지 구호활동에 100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13억원)을 긴급 지원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자금은 우크라이나에 남은 피해자들을 위한 식료품과 폴란드 등 인접국으로 피난한 이들을 위한 담요, 위생물품 등을 사는 데 쓰인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이 협력한다.
한적은 지난달 우크라이나에 10만 프랑(한화 약 1억3천만원) 규모를 1차로 지원한 바 있다.
지난달 28일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시작한 대국민 모금 캠페인에서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45억원이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한적은 남촌재단이 우크라이나 지원과 강원·경북 산불 피해지역 지원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남촌재단은 "인도적 위기 상황에 놓인 우크라이나 국민과 갑작스러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강원·경북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지원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남촌재단은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2006년 설립한 재단이다.
한적을 통한 우크라이나 후원은 홈페이지(https://www.redcross.or.kr/donation_campaign/togetherofhumanity/index.htm)를 통해 가능하며, 모금 관련 사항은 전화(02-3705-3744)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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