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폭스콘, 사우디에 11조원 규모 공장 건설 논의 중"

"대만 폭스콘, 사우디에 11조원 규모 공장 건설 논의 중"
WSJ 보도…미중 및 양안 갈등 속 새 생산거점 모색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애플 공급 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사우디아라비아에 90억 달러(약 11조 원)를 투입해 공장을 짓는 방안을 사우디 정부와 논의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사우디 정부는 사막에 조성하고 있는 스마트시티인 네옴에 공장을 건설한다는 폭스콘의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 폭스콘은 마이크로칩, 전기차 부품, 그외 다른 전자기기 부품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구상하고 있다.
중국 정저우와 선전 등에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폭스콘은 최근 미중관계와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 악화 속에 새로운 생산 거점을 모색하고 있다.
WSJ는 폭스콘이 아랍에미리트(UAE)와도 공장 건설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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