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현대차그룹과 현대차[005380] 정몽구 재단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에 참여할 기업들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예비 창업부터 법인 3년 차까지 스타트업의 시장 검증을 지원하는 'H-온드림 A' 트랙, 연 매출 1억원 이상 스타트업 대상으로 성장 가속화를 지원하는 'H-온드림 B' 트랙, 현대차그룹과 협력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H-온드림 C' 트랙 등으로 운영된다.
그룹과 재단은 A 트랙 20팀, B 트랙 5팀, C 트랙 3팀 등 총 28팀에게 재정적 지원 등을 제공한다.
A 트랙 팀에는 기본 2천만원부터 최대 4천만원, B 트랙 팀에는 기본 4천만원부터 최대 1억원, C 트랙 팀에는 기본 5천만원에서 최대 2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특히 C 트랙 선발 1팀에는 프로젝트 종료 후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이 확인되면 추가 인센티브 5천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제별 멘토링, 맞춤 성장 컨설팅, 법률·세무 등 자문, 독서 모임 혹은 세미나, 전문 강좌 등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고용노동부와 협력해 임팩트 투자 네트워킹을 위한 행사도 개최하는 등 선발된 스타트업을 맞춤 지원할 방침이다.
A, B 트랙에 지원하려는 스타트업은 17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C 트랙 지원팀은 17일부터 31일까지 H-온드림 공식 홈페이지(www.h-ondream.kr)에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국내 최장, 최대 규모의 임팩트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에 역량 있는 스타트업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대차그룹과 재단은 청년 기업가의 가능성을 실현하고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과 정몽구 재단은 2012년 'H-온드림 사회적 기업 창업 오디션'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사업명을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로 바꾸며 사업 내용을 확대 개편했다. 지난 10년간 이 사업을 통해 지원한 창업 팀은 총 266개(중복 포함), 누적 창출 일자리는 4천588개에 달한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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