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중앙은행은 1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10.75%에서 11.75%로 1.0%포인트 올렸다.
지난해 3월 2.00%에서 2.75%로 올린 데 이어 9차례 연속 인상이다.
기준금리는 2017년 5월 이후 거의 5년 만인 지난달 두 자릿수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에도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11.75%는 2017년 4월의 12.25%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잇단 기준금리 인상은 연료비와 식료품 가격 급등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계속되는 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물가 상승률은 1.01%로 나와 2월 기준으로 2015년 이후 가장 높았고, 최근 12개월 물가 상승률은 10.54%로 집계되며 6개월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물가 상승률은 10.06%로 2015년(10.67%) 이후 6년 만에 가장 높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물가 상승률이 6.5%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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