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환율 상승 속도가 과도하다고 판단될 경우 시장 안정 노력을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외환시장 안정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환율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1,240원 전후로 치솟은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국내 외화유동성 불안 가능성에 대한 선제적 대비를 위해 선물환포지션 규제 완화를 최소 2분기까지 유지하고, 외화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 비율 완화(80→70%)와 관련한 재연장 여부를 이달 중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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