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유엔 인권사무소는 17일(현지시간) 러시아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숨진 민간인 수가 800명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인권사무소에 따르면 개전 일인 지난달 24일 오전 4시부터 이날 0시까지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민간인 사망자는 780명이다.
이 가운데에는 어린이 58명이 포함됐다.
같은 기간 민간인 부상자는 어린이 68명을 포함해 1천252명으로 집계됐다.
인권사무소는 이들 대부분이 포탄과 다연장 로켓 시스템, 공습 등 넓은 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폭발성 무기에 희생됐다고 알렸다.
인권사무소는 격렬한 교전이 벌어지는 지역의 경우 정보 접수와 확인이 지연되고 있다며 실제 사상자 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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