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주총 개최…고가치 가입자 확대 추진, 신사업 성장 본격화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황현식 LG유플러스[032640] 사장은 18일 "올해 LGU+는 고객에게 '빼어난' 서비스를 제공하며 새롭게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 사장은 이날 서울 용산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지난해 LGU+만의 '찐팬' 확보를 목표로 노력한 결과 해지율 감소, ARPA(결제계좌당 매출) 증대 등 성과를 거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 통신 분야에서는 고객 경험 혁신을 통한 질적 성장에 박차를 가해 사업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황 사장은 "데이터 품질을 개선하고 결합 상품, 장기 고객 케어 등 고객 중심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 고가치 가입자를 확대하는 한편 해지율 감축을 지속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핵심 기술 내재화와 조직 역량 강화로 신사업을 구체화하고 의미 있는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U+아이들나라, 아이돌라이브, 스포츠를 플랫폼 사업으로 확대해 이용자의 자발적 확산 구조를 구축하고 이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데이터·광고·콘텐츠 사업 성장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간거래(B2B) 영역에 대해선 "기업 인프라 사업의 차별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모빌리티, 인공지능(AI) 고객센터 등 사업을 기민하게 전개해 성장성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지난해 영업수익 13조8천511억원, 영업이익 9천790억원, 당기순이익 7천242억원의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또한 보통주 1주당 350원의 기말 배당금을 현금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LGU+의 지난해 주당 배당금은 중간 배당금 200원을 포함, 총 550원으로 전년 450원에 비해 22.2% 증가했다.
사외이사에 남형두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기타비상무이사에 홍범식 ㈜LG 경영전략부문장을 신규 선임했다. 이혁주 LGU+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남형두 교수는 한국저작권보호원 이사, 한국엔터테인먼트법학회 회장,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한 콘텐츠·플랫폼 산업 전문가다. 남 교수는 감사위원회 위원도 함께 맡는다.
홍범식 ㈜LG 경영전략부문장은 베인앤컴퍼니 아태지역 정보통신 및 테크 부문 대표 등을 역임하는 등 통신·기술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춰 LGU+ 사업 경쟁력 제고에 역할을 할 것으로 이 회사는 기대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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