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농촌진흥청은 사과와 배 과수화상병을 막기 위해 최적의 방제 시기를 알려주는 예측 모형 'K-메리블라이트'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농진청은 선문대학교, ㈜에피넷과 함께 미국의 화상병 예측모형인 '메리블라이트'에 사과·배의 발아일 등 데이터를 추가해 국내 환경에 적합하게 개선했다.
기존 과수화상병 방제작업의 효과는 76.5% 수준이었는데 이 모형을 활용한 결과 효과가 92.7%로 좋아졌다.
농진청은 이 모델을 토대로 과수화상병 예측정보시스템(fireblight.org)을 구축하고 예측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세원 농진청 작물보호과장은 "과수화상병을 예방하려면 개화기 예측정보에 따라 반드시 정량의 약제를 다른 농약과 섞지 않고 살포해야 한다"고 말했다.
young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