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개선 있었지만 오미크론 확산 후 경증 치료제 중요성 낮아져"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계승현 기자 = 대웅제약[069620]은 경구용(먹는 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던 만성 췌장염약 성분 '호이스타정'(성분명 카모스타트 메실레이트·DWJ1248)의 경증 및 중등증 환자 대상 국내 임상 2·3상 시험을 자진 중단한다고 18일 공시했다.
애초 대웅제약은 호이스타정을 ▲ 코로나19 감염 예방 ▲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환자 치료 ▲ 중증 코로나19 환자 치료 등 세 가지 목적으로 나눠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었다.
이 중 예방 목적으로 진행하던 임상은 이미 중단했고, 이번에 경증 및 중등증 치료제 임상도 더 추진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대웅제약은 임상 2b상 결과 코로나19 확진자 중 고위험군 또는 고령의 환자에게서 증상 개선이 나타났으나, 오미크론 변이 확산 이후 코로나19 중증화 비율이 급감하고 확진자들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경증 치료제 개발의 의학적 중요성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DWJ1248의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환자 치료 임상은 중단했으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와 병용하는 중증 환자 대상 임상시험은 이어간다"며 "선택과 집중으로 봐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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